삼성화재 ‘2인 부사장 거취’ 관심
삼성화재 ‘2인 부사장 거취’ 관심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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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등 그룹 핵심 인력 전진 배치說 ‘하마평’
손경식 부사장 거취 변수...의사 결정 라인 일대 혁신

삼성그룹 임원진 인사가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금융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화재의 공동 부사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화재의 2인 부사장 자리에 비서실 등 그룹 핵심 인력이 전면에 재배치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것.

최근 삼성화재 황태선 前 부사장의 후임자와 공동 부사장인 손경식 부사장의 하마평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황태선 前 부사장은 이미 지난 14일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투신 사장으로 선임됐다. 반면 손경식 공동 부사장은 퇴임설이 나돌고 있다.

황태선 삼성화재 부사장 후임으로는 그룹 비서실의 전무급 임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황 전 부사장이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 인데다 이학수 구조조정 본부장 라인이라는 점에서 후임자도 그에 걸맞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황 전 부사장은 삼성화재 개인 영업 및 경영 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삼성 금융금융 그룹 실제중 한 사람으로 거론됐었다.
한편, 삼성화재 직원들 사이에서 보험 전문가로 통하는 손 부사장은 퇴임가능성이 있는 것같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험 전문가로 통하는 손경식 사장의 퇴임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에 평직원으로 입사,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영업 본부장, 상무이사 등 정상적인 승진 단계를 밝은 데다 기업 보험 영업 등에서 뛰어난 조직 관리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출신인 이수창 사장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렸을 것이라는 퇴임 배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손 부사장이 퇴임할 경우 역시 후임자로는 삼성그룹 해외 법인 임원급들이 자리 이동을 할 것이라는 설이 나온다.

특히 삼성화재의 2인 부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후임자로 그룹 핵심 요직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

지난해까지 삼성그룹의 금융그룹 인사 특징은 사장, 부사장 등의 의사 결정라인에 대부분 보험 전문가를 중용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경우 이수창 사장이 보험 토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명의 부사장이 그룹측에서 선임될 경우 기존 인사 패턴과는 새로운 양상이 된다.

즉 삼성 그룹이 금융자회사 중에서도 소그룹에 속하는 삼성화재의 의사 결정라인에 일대 혁신을 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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