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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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도 동반 상승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규모 입주 여파로 그동안 하락세였던 수도권 전세가도 반등하는 등 서울 인접 지역으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는 양상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ㆍ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서울 0.15%, 수도권 0.07%, 신도시 0.04%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각각 0.12%와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과 수도권에선 상승세가 가팔라졌고 신도시는 지난주(0.05%)와 비슷한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송파(0.41%), 영등포(0.33%), 광진(0.32%), 서초(0.3%), 동작(0.2%), 중구(0.16%), 강동(0.15%), 성동(0.15%), 강남구(0.14%)가 상승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트리지움, 잠실 리센츠, 신천동 미성, 진주 등 주요 단지 의 전세가가 올랐는데 물건이 귀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영등포구 역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3월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인근 도림16구역의 재개발 이주 수요가 겹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1%)과 중동(0.02%)이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이매동, 정자동 등이 신학기 학군 수요의 영향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고 중동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다.

수도권은 주로 남부지역 전세가가 오름세다. 화성(0.24%), 수원(0.23%), 남양주(0.16%), 동두천(0.15%), 용인(0.14%), 오산(0.13%), 의왕(0.12%) 등이 상승했고 파주(-0.16%), 의정부(-0.03%), 광명(-0.01%)은 하락했다.

화성은 봉담읍 주변에 공장이 새로 들어서면서 직장인 전세수요가 늘었고 용인은 분당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려 오름세다.

포일자이 입주 이후 한동안 약세였던 의왕이나 진접지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많았던 남양주 지역의 전세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매매시장에선 서울의 재건축 시장만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0.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03%로 전주의 0.0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오름세를 나타낸 서초구(0.17%)를 비롯해 강남(0.06%), 송파(0.04%), 광진(0.03%), 영등포(0.02%), 강동(0.02%), 도봉구(0.02%)가 올랐고 노원(-0.03%), 관악(-0.02%), 구로(-0.01%), 중랑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0.02%)와 수도권(-0.01%)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은 내렸고 분당과 중동은 보합세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13%), 의왕(0.04%), 안산(0.03%), 오산(0.02%)이 올랐고 용인(-0.08%), 양주(-0.07%), 의정부(-0.05%), 수원(-0.02%), 남양주(-0.01%)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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