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1.1% ↑
1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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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19%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DTI 규제 확대 시행 직전인 작년 8월의 1.6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달인 작년 12월의 0.38%에 비해서는 0.8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0%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그중에서도 강동구 2.43%, 송파구 2.11%, 강남구 1.33%, 서초구 0.54% 등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개포주공 1단지와 둔촌주공 2단지, 반포주동 1단지, 잠실주공 5단지 등 지역별로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인근에까지 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 1단지 52㎡가 8000만원 오른 12억6000만∼12억8000만원, 2단지 52㎡는 5500만원 오른 9억∼9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지난달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둔촌주공에 이어 고덕동, 상일동 일대 저층 주공단지 가격도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가 결정되고 제2롯데월드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 113㎡가 7000만원 안팎 오른 12억5000만∼12억7000만원, 119㎡는 6500만원 오른 14억8000만∼15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서울 비강남권과 경기 지역 일부 재건축 단지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미주는 3∼4월께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128㎡이 2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1000만원선이다.

경기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전달 -0.52%에서 이달 들어 0.24%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광명(0.87%)과 성남(0.8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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