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금리는 내리고 여신금리는 오르는 여수신수금리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 예대금리차가 2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월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3.90%로 전달에 비해 0.12%p 하락해 4개월만에 다시 3%대에 회귀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출평균금리(당좌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 제외)는 연 6.12%로 0.0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기준 예금대출 평균금리 차이가 2.22%p로 2001년 11월(2.34%p) 이후 28개월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3월에 저축성수신금리가 2월(-0.13%p)에 이어 2달 연속 내린 것은 시장금리 하락을 염두에 두고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수신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기업 및 가계대출 금리 모두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내렸으나, 2월중 취급된 상대적 저금리인 학자금대출의 반사효과로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 전체적으로 전달의 6.08%에서 6.11%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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