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약세장에서 빛났다
보험주, 약세장에서 빛났다
  • 김성호
  • 승인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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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LG화재 등 오름폭 확대...신동아화재는 재상장 첫날 상한가

증시가 하락장세로 돌아서면서 금융주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주만이 상승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감자 후 재상장된 신동아화재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험업종 지수상승에 견인역할을 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901.83으로 전일보다 13.64포인트 하락했으며, 코스닥시장도 478.70으로 마감, 전일보다 9.4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주가하락의 원인은 전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국제유가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천9백계약을 순매도 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천8백억원 가량 쏟아진 것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 KT, 포스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은행, 증권 등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단 보험주는 신동아화재, 동부화재, LG화재 등이 급등하면서 전일보다 업종지수가 1.64% 상승했다.

특히 보험주 가운데선 감자 후 재상장된 신동아화재의 주가가 관심을 끌었다. 그 동안의 누적 적자를 일시에 해소하고 주식할인발행차금을 모두 상각하기 위해 작년 12월26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3대 1감자를 결의한 바 있는 신동아화재는 이날 재상장 거래되며 6210원을 기록 상한가를 기록한 것.

더욱이 신동아화재는 2003년 회계연도에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까지 기대돼 향후 주가 추이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전문가는 이날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자동차보험료율 차등화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로 대부분 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신동아화재의 경우 감자에 따른 재무건정성과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면서 재상장 거래 첫 날 상한가를 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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