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변액보험 '인기 급상승'
증시 활황...변액보험 '인기 급상승'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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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형 수익률 상승...신규 시장 진입 잇달아

최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식 및 채권 혼합형 상품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신규 상품 판매가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3사업연도(03.4~04.3)들어 지난 2월까지 삼성·대한·교보등 11개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6천746억원으로 2002사업연도 같은기간 5개 생보사 1천173억원에서 5천573억원이 늘어 475.6%나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같은기간 2천5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천840억원 증가했으며 교보생명은 2천433억원으로 2천89억원, 대한생명 534억원으로 50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변액보험 상품 판매에 주력한 메트라이프생명도 수입보험료가 575억원으로 572억원이나 늘었다. 푸르덴셜생명은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억원 증가했으며, 신한생명은 3억원 증가한 4억원에 그쳤다.

신규로 변액보험 시장에 진출한 생보사들의 경우 SH&C생명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수입보험료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SH&C생명은 한해 동안 무려 488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지만 중소형사들은 흥국생명 5억원, SK생명 4억원, 동양생명 2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판매 증가는 주가가 9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주식 및 채권 혼합형 변액보험 수익률이 최고 70%대까지 치솟아 고객의 미래 만기환급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변액보험의 누적수익률은 메트라이프 변액종신보험이 71.27%까지 증가했으며 삼성변액종신보험 혼합형이 27.41%, 교보 변액종신보험 혼합형22.02%, 대한 변액연금보험 혼합형 11.82% 등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종신, CI보험에 이어 상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잇달아 나서면서 꾸준히 상품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만기환급금이 변동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향후 저금리 기조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을 얻고 있다며 최근 알리안츠, PCA생명 등도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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