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은 단순한 것'
'골프 스윙은 단순한 것'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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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잘하고 계십니까?

하나 둘, 하나 둘. 하나에는 백스윙 둘에는 다운스윙. 하나 둘, 하나 둘. 백스윙 다운스윙.

골프 참 어렵죠. 이런 연습까지 해야 되나 말입니다. 필자는 요즘 들어 골프가 왜이리 어렵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어려운 운동을 내가 왜 배워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차라리 처음부터 배우지 않았더라면……”

골프 참 골치 아픈 운동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께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기는 골프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코어에 집착하시지 말고 주위 동료들과 아니면 선후배분들과 가볍게 운동 삼아서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랍니다.

사실 한 라운딩 규정타수 파 72는 매우 잘 치는 것을 전제로 만든 타수 입니다.

미PGA시합에서 보듯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4일간 시합을 치르면서 언더를 치는 선수는 참가선수의 10~1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 생각엔 속된말로 매일 밥 먹고 골프만 치면서, 더군다나 직업으로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 같은 평범한 골퍼들에게는 얼마나 어렵습니까? 필자의 생각으론 매 홀마다 한 타씩을 더한 90타 전후를 치는 보기플레이 정도가 가장 적당 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골프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매일 연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몇 일전 TV의 한 프로그램에 미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8시간에서 12시간을 연습한답니다. 그렇게 하고도 부족하여 틈틈이 체력훈련까지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연습, 연습만이 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서 나를 건져 주는구나…… .
그렇다고 너무 실망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같이 잘 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의 운동으로, 대자연과 같이 호흡하는 운동으로 재미를 느끼시면 되는 것입니다.

서두가 너무 긴 것 같았습니다.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벌써 지면이 다 채워져 가는군요.

사실 알고 보면 골프 스윙은 간단합니다.

필자도 처음 시작해선 생소한 동작으로 인해 어렵게 느껴지고 몸도 말을 듣지 않아 실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왜 그런 불필요한 동작들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은 많은 고민들을 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저렇게 하는 것이 맞나…… 여기저기 잘 치는 분들에게 물어 보면 이사람 말 틀리고 저사람 말 틀리고,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하나 참 난감하죠.
그러나 스윙 자체는 그 여러 사람들의 말처럼 복잡한 것이 아니고 간결 단순합니다.

스윙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은 파워를 위한 적절한 체중이동과 볼의 구질을 결정하는 스윙 궤도 그리고 일관성을 위한 간결한 스윙 정도입니다.

이중 체중이동에 대해 말씀 드렸으니까 다음주부터는 슬라이스, 훅, 페이드, 드로우 등 볼의 구질을 결정하는 스윙 궤도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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