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보다 수익성 위주로 전환해야"
"대형화보다 수익성 위주로 전환해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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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행산업 경쟁력 제고' 심포지엄
향후 국내 은행들은 국제, 성장, 지역형 등 3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각각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은행 대형화 정책은 외형 위주의 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오전 민주당 주최로 서울 국회의원회과 소회의실에서 열린 은행 산업의 경쟁랙 제고 방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통해 초대형 은행 설립으로 인해 중위권 은행들의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한 유인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 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규모와 성격에 따라 세계 상위 은행 수준의 규모를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는 국제적 은행 다양한 업무 기반을 통해 자율 성장을 꾀하는 성장형 은행,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화 은행 등의 세가지 범주로 나눠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을 구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대형 은행들이 은행간 격차를 심화시키고 규모 불리기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위권 은행들이 규모 경쟁을 지양하고 공정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의 안정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구 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외형 경쟁이 아니라 비은행 업무 확대와 겸업화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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