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CJ오쇼핑 피인수소식에 '上'
온미디어, CJ오쇼핑 피인수소식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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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온미디어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2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온미디어는 585원(14.96%) 오른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J오쇼핑은 온미디어의 주주인 오리온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중인 지분 55.17%를 434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인수비용의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외부 차입과 자회사 배당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온미디어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를 통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보유자산 가치에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간 CJ와 온미디어 사이에는 해외 영화 판권 경쟁 등 출혈경쟁이 있었다"며 "이번 인수로 판권 가격이 안정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의 온미디어 인수 후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수익성 개선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온미디어는 다양한 장르의 8개 PP와 10개 채널을 보유한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로 4개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를 보유한 복수방송유선사업자(MSO) 사업자로 경쟁력 있는 MSP(MSO+MPP)다. MPP 부문에서는 작년 시청률 기준으로 CJ미디어에 이어 업계 2위이며 MSO 가입자는 업계 6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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