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순이익 1000억원 돌파
메리츠화재, 순이익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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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환급보증(RG) 문제 해결·장기 보장성 보험 결실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메리츠화재가 2009회계연도 11월말 현재 당기순이익 1017억원을 달성, 내년 3월말에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선수금환급보증(RG) 문제로 고전을 겪었던 메리츠화재는 2008회계연도에 대형 적자를 감수하면서 RG와 관련된 충당금을 모두 적립, RG 위험을 해소했다. 또한 장기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이 올해 결실을 거두면서 수익과 성장 양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올해 10월 현재 메리츠화재의 장기 신계약보험 중 보장성보험 구성비는 78.1%로 업계평균 56.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장기보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합산비율 99.9%를 기록한 메리츠화재는 국내 손보사중 유일하게 100% 미만의 합산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급여력비율도 223.2%로 종합손보사 중 두 번째로 높다.

메리츠화재의 실적개선은 신용평가에 반영돼 A.M.Best가 신용평가를 한 결과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으며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높은 '안정적'을 받았다.

A.M.Best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해 보험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며 지급여력비율이 양호해 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았다"며 "금융위기로 2008년 투자이익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장기보험에서 발생되는 높은 수익이 회사 이익구조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원명수 부회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기록한 것은 올해 '언더라이팅 컴퍼니'를 기치로 보험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생산성·효율성 개선·리스크관리 강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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