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늘고 실적 개선
13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115개 상호저축은행들의 2002년도 상반기(7~12월) 당기순이익이 1천 359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322억원 적자보다 1천 680억원 증가한 수치다.총자산 규모 역시 전년보다 17.3% 증가한 25조 4천 598억원으로 조사됐다. 고정이하 여신은 2조 1천 169억원으로 2001년 말보다 11.5%(2천749억원) 줄어들어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1.02%로 전년대비 0.45%포인트 증가하여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일수대출 등 소매 금융과 PF(Project Finance)의 고금리 틈새상품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의 수익구조는 규모별로 자산 1천억원 이상의 중,대형 저축은행(1천616억원)이 소형 저축은행(64억원)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흑자를 낸 저축은행은 79개사, 흑자 전환한 곳도 2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