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전세난 가능성 있다”
“내년 서울 아파트 전세난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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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4~5% 오르는 반면, 매매가는 1%대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극심한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10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도 전세 시장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대기수요와 재개발ㆍ뉴타운 이주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5.6%, 수도권은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전체로는 서울 전세가가 3.4%, 수도권은 2.6%, 전국적으로는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특히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대기수요가 늘어나고 경기침체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될 경우 전세물건 부족으로 극심한 전세난이 나타날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매매 시장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1.8%, 수도권은 1.4% 오르는 데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와 DITㆍLTV 등 정부의 대출규제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시장 전체 매매가 상승률 전망치는 서울이 1.3%, 수도권 0.6%, 전국 0.1%로 전망됐다.

한편, 내년도 주택건설실적 BSI는 올해 대비 143.5로 집계돼 주택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택거래 BSI는 114.3으로 역시 올해보다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 수치가 기준치인 100보다 크면 공급이나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적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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