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총선여파 금융시장 영향 '미미'
<초점>총선여파 금융시장 영향 '미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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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활성화, 은행-보험 실적 개선 기대

기존 경제팀의 경제운영 계획이 총선결과에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총선 여파가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제1당으로 부상함에 따라 정치적인 불안정성이 해소됨으로써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라크전쟁과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변수로 인해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경기에 있어서는 정국이 안정을 되찾게 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세금인하와 공공건설 사업 등을 통한 경기부양정책이 추진될 경우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내수경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실적에 압박을 받아왔던 은행과 보험사 등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매수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노동분야에 있어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으로 인해 노동계의 발언권이 강화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화되는 임단협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일반의 분석이다.

제1당으로 부상한 열린우리당은 직무임금 산정기준을 마련, 성과주의 급여체제를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행 호봉제 급여체계의 직무급제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은 원칙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평균 임금의 50%수준까지 급여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력구조에 있어 비정규직 비중이 높고 급여편차가 큰 은행권 임단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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