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은행-카드사 중심 운영
배드뱅크, 은행-카드사 중심 운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축은행등 서민금융기관 참여 저조.

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배드뱅크 (Bad Bank)가 은행ㆍ카드사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배드뱅크 프로그램 참여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은행과 카드사는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축은행, 농ㆍ수협 회원조합, 신협, 새마을금고등 서민금융기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14일 오전까지 참여신청서 접수를 늦춘 상태지만 참여를 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드뱅크의 각종 기준이 은행 중심으로 돼 있어 규모가 영세한 저 축은행이 똑같이 따라하기는 무리라고 보고 배드뱅크와 똑같은 조건으로 독자 적인 채무조정 방법을 감독 당국에 건의한 상태다.

신협과 수협 회원조합은 시일이 촉박해 개별 조합이 동의서를 제출하기가 힘들 고 전산상 문제도 있어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농협 회원조합은 대형 조합을 중심으로 400여 곳이 신청한 상태고, 새마을금고도 일부 대형 금고를 위주로 14일중 참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뿐 아니라 저축은행 신협 등과 같은 서민금융기관에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있는 다중채무자는 배드뱅크를 통해 채무조정을 받더라 도 신용불량자 등록이 완전히 해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드뱅크 신청사무소는 자산관리공사 본사와 지사가 있는 서울(2곳) 수원 의정부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 전주 창원 강릉 청주와 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 )센터가 있는 울산 원주 천안 순천 포항 및 제주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