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보장성, 호경기엔 투자형 보험"
"불경기엔 보장성, 호경기엔 투자형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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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마케팅 활성화방안' 세미나 개최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불경기에는 보장성 보험을, 호경기에는 투자형상품을 중심으로 생명보험 상품을 개발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보험개발원은 미국 생명보험마케팅조사연구기관 LIMRA와 공동으로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보험회사 마케팅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험개발원 양성문 생명보험본부 제도 팀장은 '경기순환기별 생명보험 상품개발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가 확장될 경우에는 투자형상품 중심으로, 경기가 수축될 경우에는 보장성상품 중심으로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 상품의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며, 변액보험 판매 실적은 종합주가지수 보다 3~4개월 정도 후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변액보험은 펀드와 같은 단기상품이 아니고 중장기상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개발원 나우승 수석은 '판매채널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보험회사에서 발생하는 판매채널 간 갈등은 채널별로 시장이 구분돼 있지 않고, 회사와 판매채널 간 목표가 불일치하거나 채널별로 지원 수준에 차별을 받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나 수석은 채널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시장별 판매채널과 상품을 차별화 해 운영해야한다"며 "회사와 채널간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하고, 회사가 채널간 공평한 대우를 하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LIMRA의 루시안 럼바디 판매리서치 본부장은 '미국 판매채널의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우 독립채널이 성장과 함께 리스크가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럼바디 본부장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해지율·생산성에 기초한 단계별 성과보상 ▲보험사가 채널에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도 차등화 ▲판매채널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등을 통해 채널간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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