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확 줄었다'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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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경옥 기자]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달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 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893건, 전달인 9월이 1천 97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5%나 줄어 들었다.

특히, 상반기에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제곱미터의 경우 9월 8건에서 지난달에는 3건으로, 잠실 주공 5단지 77제곱미터의 거래도 9월 10건에서 지난달 4건으로 감소했다.

실거래가도 은마 아파트 77㎡가 10억 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는 등 강남 3구 재건축 단지의 가격은 지난달보다 다소 떨어졌다.

소득에 따른 대출 규제 DTI규제가 은행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3천 2백여 건으로 9월보다 조금 늘었지만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과 5대 신도시, 6대 광역시에서도 거래량이 줄면서 전국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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