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담합 제재 '임박'…"사상 최대 1조원대 과징금"
LPG 담합 제재 '임박'…"사상 최대 1조원대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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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공정위가 이르면 다음주중 담합한 혐의로 LPG(액화석유가스) 업체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징금 금액이 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주에 전원회의를 열어 6개 LPG 업체들의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과징금이 사상 최대인 1조∼1조5000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해당 업체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와 E1, SK가스 등 6개사. 공정위는 이들 업체들이 지난 2003년부터 LPG 공급가격을 담합해 올리거나 유지하면서 20조 원 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정위의 규정상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다. 1조원대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LPG 업계는 공정위의 이같은 움직임에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세금과 유통비용을 더한 뒤 국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여서 담합할 여지가 없다게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

한편, 공정위는 이외에도 소주업체와 국도 변 주유소들, 국내 외 12개 항공사의 항공운임에 대해서도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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