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투자전문가들 "2010년 더블딥 가능성 낮다"
세계 투자전문가들 "2010년 더블딥 가능성 낮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구전략 신중하게 접근할 것"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내년 글로벌 경기 전망과 관련 "더블딥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주최로 열리는 '투자자포럼 2010'의 토론회에 참석한 세계 투자전문가 및 주식운용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우선 이날 토론의 사회를 맡은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수석투자전략가는 "재정부양책이 아직 많이 남았고, 장단기금리가 매우 낮은데다, 재고수준도 60년만에 최저수준이라 내년에도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의 경기 회복세가 201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임스 위안 푸르덴셜투자자문 중국 관계사 CIO도 "지난해 대규모로 이뤄진 투자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비, 안정화돼가는 부동산 시장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경우 올해 8.5%, 내년에는 9.5%의 GDP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4조위안에 달하는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이 절반정도 남았고, 투자와 민간소비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향후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보였다.

신타로 시노하라 일본 관계사 CIO는 "일본의 경우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제고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일본 경제도 더블딥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노하라 신타로 일본 CIO는 "일본의 현재 산업생산은 위축됐다"며 "그러나 재고가 낮기때문에 앞으로 팽창할 수밖에 없다"며 더블딥 가능성을 배제했다.

다만, 일본경제는 강력히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이나 경제가 변동성이 커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될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것.

라비 고팔라크리쉬난 인도 CIO도 경기 회복이 지속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가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재정.통화부양책이 지속되기 때문에 올해 6.5%보다 높은 7.5%으로 내년 경제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이익도 좋기 때문에, 내년에 증시도 추가상승여력이 있다"고 낙관했다.

이반 구에타 브라질 CIO도 "브라질에는 더블딥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브라질은 부채수준이 높지 않고, GDP성장률도 5% 정도로 견조하며,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상관관계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장 한국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한국은 선행지표들이 고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정책효과 둔화로 올해와 같은 브이자 형태의 회복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각국 CIO들은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하겠지만, 더블딥 가능성을 고려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