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라빈 "내년 글로벌 증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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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 시작"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내년에는 완만한 상승을 지속할 것이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PIIA) 수석투자전략가는 3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푸르덴셜 투자자포럼 2010(Prudential Investors Forum 2010)'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프라빈 박사는  "재정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올해 하반기 반등한 가운데 내년에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상반기까지 저금리와 유동성이 지속되고 강한 실적과 수익상승이 지속되는 동시에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약해지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은 지속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증시의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빈 박사는 "주식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아지고,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데다 강한 실적 상승세와 금리인상에 따른 우려가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채권 수익률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회복이 지속되고, 물가가 천천히 상승하는데다 무역적자가 커지고, 소매투자자와 은행이 채권으로부터 투자자금을 인출하는 동시에 중앙은행이 금리정상화에 돌입할 것이기 때문에 극도로 완만히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상화는 내년 중반 내지 후반에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다만 한국과 인도, 중국은 내년 상반기에 금리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영국, 이머징 아시아, 브라질, 라틴아메리카 중앙은행들의 금리정상화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 대만이 정상화하고 유럽연합과 이머징 유럽.중동.아프리카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 내후년에야 금리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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