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금이 펀드투자 적기, 이 상품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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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ㆍ원자재 펀드 '각광'…"시간 및 자산 배분전략"

[서울파이낸스] 국내 증시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경기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까지 경기지표 호전 속에 숨어있던 '더블딥' 우려도 슬그머니 고개를 빼들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져주던 외국인 마저 환율급락과 유가 변동성으로 인해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어 지수가 어디까지 밀려날지도 알수 없는 노릇이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가계 및 기업들 부실화가 본격화되면서 올 하반기까지 조정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하반기에는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실업자가 늘어 소비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低) 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펀드투자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토막 펀드 악몽'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탓이다. 게다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 10월 가입한 펀드들도 손실률을 7%대까지 좁히면서 원금 회복의 희망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들은 환매와 투자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 손실을 감수하며 펀드를 환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8월 말 144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감소세로 돌아선 후 9월말 현재는 139조원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매월 1조원이 넘는 돈이 흘러 들어왔으나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환매가 집중되면서 15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폐지 혜택까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은 더욱더 심회되고 있다. 

그러나 펀드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펀드 투자의 '적기'라고 조언한다. 특히, 적립식 펀드의 경우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분산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일별, 국가별로 운용사 대표펀드를 섞어서 투자한다면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시간 및 자산의 배분전략을 통해 중립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펀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현대그룹 플러스 주식형'과 한국투자증권의 '삼성그룹주 적립식펀드' 주요 계열사에 분산투자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우증권의 '유리글로벌천연가스펀드'와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원자재 및 천연자원 강세에 대비한 펀드이다.

아울러 동양종금증권의 '동양인플레이션따라잡기펀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신한BNPP변동성 밸런스트펀드'는 시장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투자종목을 편입해 변동성 높은 장에서 보다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저평가 된 중ㆍ소형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증권사들이 어떠한 펀드들을 추천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수많은 펀드 가운데 어떤 상품을 취할 것인지, 어떤 범위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지는 투자자들의 몫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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