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지방은행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은행들이 대규모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당기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쟁력 회복의 순항을 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지난해 2천140억원, 부산은행이 2천782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추가 충당금을 각각 469억원, 392억원을 적립했다.

이러한 건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력 회복에 따라 지방은행들의 순익 전망은 대폭 상향 조정됐다. 대구 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을 각각 2천억원씩으로 상향 조정했고, 전북은행도 목표치를 9배나 늘어난 450억원으로 잡았다.

해당 지역에서의 영업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우량 중소기업들에게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 지방은행 순익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외형위주 경영보다는 내실 경영을 추구한 결과, 부실을 대거 털어내고도 순익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북은행도 저원가성 자금조달을 통해 건전여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순익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구현, 종합리스크 관리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산하인 광주, 경남은행은 작년에 각각 700억원, 80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은행은 작년에 전년(12억원)보다 10배나 많은 120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