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시티파크 '대박'에 주가도 '방긋'
한미銀, 시티파크 '대박'에 주가도 '방긋'
  • 김성호
  • 승인 2004.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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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하락 속 연일 상승 돋보여

은행주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미은행 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3일부터 수도권 영업점에서 시작된 시티파크 청약이 북세통을 이루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4일 한미은행 주가는 15150원으로 2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은행 주가는 씨티은행의 인수로 향후 공격적인 영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큰 낙폭없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왔다.

더욱이 23일부터 시작된 시티파크 청약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향후 청약대행 수수료 수익 및 청약자금 예치에 따른 이익 등이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시티파크는 서울 용산구 옛 세계일보 터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로 23일부터 한미은행 수도권 지점을 통해 청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약 첫날 25만여명 가량의 청약고객이 몰리면서 3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청약 마지막 날인 24일 청약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6조2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시장전문가들은 한미은행 주가가 씨티은행의 인수 당시부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온 만큼 향후 기대치에 따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씨티은행 단순 투자목적이 아닌 사업 목적으로 한미은행을 인수한 만큼 향후 공격적인 영업전개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 또 간접자산운용업법 등을 통한 금융업계의 환경변화에 대해 한미은행 내부에서 일찌감치 효율성에 초점을 둔 사업방향을 설정 중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전체적인 시장 불안속에 은행주 역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며 그러나 한미은행의 경우 전체 증시에 따라 커다란 동요없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861.71로 전날보다 0.51% 하락했으며, 코스닥도 428.02로 마감돼 전날보다 0.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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