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 勞使 갈등 악화
쌍용화재, 勞使 갈등 악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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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가결...임단협 연기

지난해부터 잦은 매각작업으로 진통을 겪었던 쌍용화재의 노사 갈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이 지난해 임금인상 협상이 무산되자 파업 등 노동쟁의를 준비중인데다 사측의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도 강력 반발할 조짐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화재 노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입금단체협상이 연기됨에 따라 지난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 향후 파업 등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이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9월 임단협이 무산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했지만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중지된 상태.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노동조합은 13.2%의 업계 단일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잦은 경영진 교체 등의 이유로 임금 동결을 요구 무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쌍용화재의 노사 갈등 악화로 경영 정상화 작업이 또 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쌍용화재는 최근 금감원로부터 세청화학의 최대 주주 출자 요건을 승인 받고 경영진을 개편,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잦은 경영진 교체 등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임금협상 등의 작업이 무산됐다며 새로운 주주의 경영 정상화 의지가 분명한 만큼 노사간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화재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조직개편 일환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놓고 노동조합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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