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바젤Ⅱ대비 본격화
은행권 바젤Ⅱ대비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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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용 · 운용리스크 관련 컨설팅 발주

바젤Ⅱ와 관련된 은행권 IT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리스크관리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으며 백업센터 업그레이드 등 시스템의 안정성확보와 관련된 IT투자도 확산될 분위기다.

21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국민은행 등이 본격적인 바젤Ⅱ 대비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지주사 차원에서 신용 및 운용리스크 전반에 대한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한국IBM, 삼성SDS, 올리버와이만, 딜로이트, KPMG 등 7개사에 RFP를 보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적인 바젤Ⅱ와 관련된 종합적인 요건을 분석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등 관련 금융그룹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향후 시스템 도입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은행권의 바젤Ⅱ관련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여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은행도 바젤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운용리스크 산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KPMG, 딜로이트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한국IBM·KPMG로부터 운용리스크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를 진단하게 되며 이를 근간으로 6월부터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바젤Ⅱ 도입을 위해 KPMG로부터 운영리스크 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은행권의 바젤Ⅱ 대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운영리스크 대응체계를 감안한 BCP 구축도 확대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바젤Ⅱ에 대응하기 위한 BCP구축을 위해 현대정보기술과 SK C&C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다.

또 외환은행도 올 상반기중 바젤Ⅱ 대응체계까지 포함한 BCP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백업센터 시설을 전 업무분야를 대상으로 미러링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국민은행도 서울 종암동 백업센터와 염창동 주전산센터간 백업 대상 업무를 전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도 내년말까지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제2센터를 구축,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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