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고객민원 '최다'
현대증권 고객민원 '최다'
  • 김성호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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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37건 발생...전체 민원 건수는 감소

증권사 고객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사 전산시스템이 고객편익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장애등에 따른 민원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증권사 고객민원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355건으로 같은 해 상반기 406건보다 51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현대증권이 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증권 31건, 동양종금증권 26건, 한투·LG투자증권 22건, 현투증권(現 푸르덴셜증권) 20건, 굿모닝신한증권 19건, 삼성·동원증권 17건, 키움닷컴증권 15건, 세종증권 13건, 교보증권 12건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객예탁자산 및 계좌 수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민원평가지수에선 키움닷컴증권이 908.81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증권 447.36, 메리츠증권 205.30, 교보증권 195.09, 동양종금증권 181.84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권사 고객민원이 급감한 데는 전산장애에 따른 민원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 고객민원은 고객들이 HTS를 이용해 주식매매를 하던 중 얘기치 못한 전산장애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이 전산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오면서 전산장애에 따른 고객민원도 감소한 것.

이에 대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고객민원 중에는 일임매매 및 임의매매와 관련된 것도 상당수 있지만 전산장애에 따른 매매손실과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이라며 “온라인주식거래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사들도 전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산장애에 따른 고객민원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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