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8591억
은행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8591억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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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확정치...전년대비 63.4% 급감.
지난해 은행들은 SK네트웍스, LG카드 사태등의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63.4% 감소한 1조8천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은 ‘200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서 지난해 은행권은 SK네트웍스(1조9천788억원), LG카드(7천933억원), 가계(2조8천548억원), 신용카드(5조3천400억원)부문에서 발생한 충당금 적립부담과 신용카드 자회사 등 지분법 평가손(6천551억원)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조2천246억원 감소한 1조8천59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컸던 시중은행들과 특수은행들은 당기순이익이 각각 85.7%, 39.1% 급감했으나 상대적으로 여신규모가 작은 지방은행들은 6.9%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의 영업능력 지표인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16조8천876억원을 기록, 실적악화가 영업력 악화보다는 리스크 관리 실패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자부문은 SK네트웍스와 LG카드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부담으로 전년대비 43.8% 감소했다.

신용카드 부문은 카드자산이 7.0% 줄어든데다 영업수익률이 16.6%에서 16.3%로 하락하고 대손상각비가 크게 증가해 2002년 3천760억원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수수료부문에서는 인터넷 뱅킹 방카슈랑스, 복권판매대행수수료 수익 증가, 담보설정비 면제 폐지 등에 힘입어 2002년보다 1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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