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환승역세권 아파트값 크게 올라
9호선 환승역세권 아파트값 크게 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 반포 가장 많이 상승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올 들어 9호선 경유 지역 중 환승역 주변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역의 경우 지하철 2개 이상 노선이 교차해 교통망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공급물량이 특히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또한 올 초부터 이어진 강남발 집값 상승 여파로 인해 투자가치 역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9호선 환승역은 김포공항역(5호선), 당산역(2호선), 여의도역(5호선) 노량진역(1호선), 동작역(4호선), 고속터미널역(3호선, 7호선) 총 6곳이다. 이들 지역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 반포동으로, 8월 말 현재 평균 3.3㎡당 가격은  2009년 1월 31일 보다 500만원 가량 오른 3511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이를 109.09㎡(33평형)로 환산하면 1억6500만원 오른 셈.

주요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한 서초구 반포동 자이(주공3단지)의 경우 165㎡(50A평형)가 현재(’09.09.07) 18억5000만~23억원 선으로 연초 16억5000만~18억원 보다 무려 3억5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강남권 시세 급등, 9호선 개통 효과 및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역 인근의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119㎡(36평형)는 11억~11억7500만원 선으로 연초보다 1억6250만원 올랐다.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142㎡(43평형)의 경우 2500만원 오른 7억8000만~9억2000만원 선.

이들 지역은 공급가뭄도 극심해 강서구 방화동은 2006년 이후 신규분양아파트가 단 115가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단지 규모가 1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다. 영등포구 당산동은 반도유보라팰리스 299가구 외에는 전무하다. 여의도역도 0가구이며, 노량진과 흑석동에서는 단 216가구 공급에 불과했다. 그나마 재건축 후분양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 반포동에서는 992가구가 나왔지만 이마저도 재건축 규제완화로 강남발 집값이 고점을 회복하면서 금세 소진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환승역 주변 아파트는 희소성과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 실 거주뿐 아니라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요즘과 같이 공급물량 가뭄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낙폭이 적고 활황기에는 상승폭이 큰 만큼 환승역 일대 물량을 노려봄 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