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알리안츠, 수탁고 3조 시대 진입
하나알리안츠, 수탁고 3조 시대 진입
  • 임상연
  • 승인 2004.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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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니즈 반영한 마케팅 전략 주효

하나알리안츠투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탁고가 3조원을 넘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알리안츠는 시장 니즈를 반영한 고수익 안정적 상품 개발과 브릭스펀드등 틈새상품을 통한 고객 니즈 충족이 수탁고 증대의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14일 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하나알리안츠는 지난 8일 3조2천17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해 창사이후 첫 3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10일 현재 하나알리안츠의 수탁고는 3조2천4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천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올 초대비로는 1조5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하나알리안츠는 이달 들어서만 6천억원 가량 수탁고가 늘어났다.
펀드별로는 혼합형과 장기 채권형 펀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또 주식형펀드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8일 현재 하나알리안츠는 주식형 2천20억원, 혼합형 3천300억원, 채권형 1조6천420억원 MMF 1조650억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하나알리안츠는 수탁고 3조를 돌파하면서 업계 순위도 14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중견 운용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수탁고 3조 시대 진입에 대해 하나알리안츠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수익 안정 상품과 신상품을 선보인 것이 수탁고 증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최대한 선반영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의 간접투자 문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알리안츠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브릭스펀드를 선보여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상품은 지난 8일 현재 430억원 가량 팔렸다. 또 운용 능력에 대해 인정받으면서 최근에는 대형기관으로부터 2천억원의 운용자금도 유치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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