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4천세대 군인에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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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신도시 택지매입해 아파트 건축

국방부가 수도권 신도시에 택지를 분양받아 4천 세대의 아파트를 지어 군인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 국토해양부와의 협의를 거쳐 수도권에 조성 중인 신도시에 4천 세대 규모의 택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지어 직업군인들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토지공사에서 수도권의 신도시 택지를 개발할 때 시가대로 분양대금을 지급하고 4천세대 규모만큼의 택지를 분양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김포 신도시와 동탄2지구, 광교, 인천 검단 지구 등 수도권에 추진 중인 신도시 여러 곳에 분산해 택지를 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분양받은 택지에 아파트를 지어 군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지만 정부 부처가 주택을 직접 분양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군인공제회가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특전사 이전으로 조성될 위례(송파)신도시에 지어질 아파트 4만9천세대 중 5천세대를 특별할당 받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 4천 가구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직업군인들의 내 집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천세대 추가 분양과 관련,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특전사 이전에 반대하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데 대한 대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지만 국방부는 "위례신도시 찬성 입장 발표는 4월 말이었고 신도시 택지분양 합의는 6월에 있었던 일로, 두 사안을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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