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투자방지등 적정성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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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김용범 IT업무실장은 12일 “금융권의 IT부문 투자는 초기 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 비용회수에 장기간 소요된다”며 “대규모 IT투자에 대해 적정성 확보를 위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 IT투자 규모가 2조 3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IT투자에 대한 적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분석했다.<표 참조>
금감원은 금융권 IT부문의 통합, 전환 및 재개발시 중복투자 방지 및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장기 발전방향, 금융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비용·편익분석을 실시토록 하고, 기존 시스템의 활용방안 및 처리방안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각 금융기관이 구성원의 1/3이상을 IT업무 담당자로 구성한 IT협의회 등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IT투자를 사전승인하도록 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기관장의 성향, 노동조합의 요구, 출신권역별 선호도 등 IT전문성이 결여된 관점에 의한 시스템 선정을 금지하고, 시스템 선정과정에 참여하는 부서 및 인원의 비율, 자질 등의 적정성도 확보토록 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체가 선정되도록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하고 특정업체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계약방법의 적용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
특히 IT전략을 컨설팅한 업체가 관련 IT사업을 수주하는 경우에 대한 투명성 확보방안을 마련토록 했으며, 금융기관간 가격 등 IT사업정보를 공유해 업체 제시금액의 타당성을 검토토록 하고 있다.
또 IT통합 등은 막대한 투자를 수반할뿐 만 아니라 문제발생시 대당 금융기관의 영업에 치명적이므로 IT통합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후 이행전 단계에서 금감원에 사전보고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은 향후 IT통합 전환 재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이행된 후 기한내에 IT투자에 대한 적정성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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