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IT투자 관리 감독 강화
금감원, 금융권 IT투자 관리 감독 강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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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자방지등 적정성 확보 차원
금감원이 금융권 IT부문투자의 중복투자 방지와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금감원 김용범 IT업무실장은 12일 “금융권의 IT부문 투자는 초기 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 비용회수에 장기간 소요된다”며 “대규모 IT투자에 대해 적정성 확보를 위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 IT투자 규모가 2조 3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IT투자에 대한 적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분석했다.<표 참조>

금감원은 금융권 IT부문의 통합, 전환 및 재개발시 중복투자 방지 및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장기 발전방향, 금융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비용·편익분석을 실시토록 하고, 기존 시스템의 활용방안 및 처리방안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각 금융기관이 구성원의 1/3이상을 IT업무 담당자로 구성한 IT협의회 등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IT투자를 사전승인하도록 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기관장의 성향, 노동조합의 요구, 출신권역별 선호도 등 IT전문성이 결여된 관점에 의한 시스템 선정을 금지하고, 시스템 선정과정에 참여하는 부서 및 인원의 비율, 자질 등의 적정성도 확보토록 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체가 선정되도록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하고 특정업체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계약방법의 적용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

특히 IT전략을 컨설팅한 업체가 관련 IT사업을 수주하는 경우에 대한 투명성 확보방안을 마련토록 했으며, 금융기관간 가격 등 IT사업정보를 공유해 업체 제시금액의 타당성을 검토토록 하고 있다.

또 IT통합 등은 막대한 투자를 수반할뿐 만 아니라 문제발생시 대당 금융기관의 영업에 치명적이므로 IT통합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후 이행전 단계에서 금감원에 사전보고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은 향후 IT통합 전환 재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이행된 후 기한내에 IT투자에 대한 적정성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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