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단 투자자 불안심리 진정에 총력
자산운용협회 사장단 투자자 환매 자제 유도


노 대통령 탄핵 가결과 관련, 증권업계와 투신업계는 각각 긴급 사장단 모임을 갖고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증권업협회와 증권사 사장단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주식시장이 폭락함에 따라 투자자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장단은 또 이번 주가하락이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를 독려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명기 증권업협회 상무는 “이날 회의에서 증권사 사장들은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이를 시장의 내성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협회도 탄핵정국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 사장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각 투신 및 자산운용사 사장단들은 금융시장이 불안감을 보이지 않도록 손절매 및 투매를 자제하고,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의 환매 자제도 유도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