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아이앤에스, 공전소 사업 “탄력 붙었다”
하나아이앤에스, 공전소 사업 “탄력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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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문서 보관 개시
중국 공전소 사업도 순항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지난해 12월 제5호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이하 공전소)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아이앤에스가 사업 시행 1년을 앞두고 연이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나아이앤에스(대표 조봉한, www.hanains.com)는 최근 하나은행과 2014년까지 5년 5개월간 문서관리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 은행 대용량 문서의 공전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공전소 보관 서비스 계약 중 최대 연간 물량 처리와 최장기 계약으로 침체된 공전소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하나대투증권, 하나HSBC생명, 하나캐피탈 등에 공전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온 하나아이앤에스는 이번 하나은행과의 문서관리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하루 20만장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 문서에 대한 처리 및 보관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한 문서의 분류부터 스캔,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전자화 작업장과 전자화 문서의 보관을 위한 일관된 공정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설비만 놓고 볼 때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620평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공인전자문서센터는 하루 40만장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스캔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60여명의 인력이 교정, 검사, 분류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공전소 중 최대인 150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스토리지를 도입, 연간 5000만장 이상의 문서를 일시에 보관할 수 있는 문서보관실도 갖춰 전자문서의 생성 및 유통, 보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나아이앤에스는 하나금융그룹 내 모든 계열사에 대한 문서 보관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부 사업 및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국 2대 IT 기업중의 하나인 파운더 그룹(Founder Group)과 공전소 사업 분야에서 중국시장 공동진출 및 상호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기록물 보관 관련 운영 프로세스 및 시스템 차원에서의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하나아이앤에스 조봉한 대표는 “그룹사 내부 문서에 대한 전자화 기능과 보관소의 운영 능력 노하우을 토대로 앞으로는 외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매년 10% 이상의 원가절감 계획을 달성해 하나아이앤에스는 물론 고객사의 U-페이퍼리스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업무지원부 임상진 부장은 “고객의 자산과 정보를 중요한 업무로 처리하는 은행에서 공식적으로 공전소를 이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며 “하나아이앤에스의 공전소를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문서 보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향후 비용 절감뿐 아니라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 k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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