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 KT FDS 인수 확정
동양시스템즈, KT FDS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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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유주식 100% 매각
1금융권 신용사업 진출기대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 숱한 우여곡절 끝에  KT FDS가 새주인을 맞았다. 

  동양시스템즈(대표 구한서)는 지난 13일  KT와 계열 IT서비스 기업 KT FDS의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동양시스템즈는 KTFDS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KT로부터 주식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동양시스템즈는  현재  약 120억원 상당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자금 마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인수를 위해 별도의 은행권 차입이나 자사주매각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양시스템즈가 인수하는 KT FDS는 지난 1990년 SC제일은행의 계열회사인 일은시스템으로 출범, 지난 2005년에 KT가 인수해 운영한 금융전문 IT서비스 기업이다.

특히 KT FDS는 SC제일은행의 전산유지보수 업무를 비롯해 은행권 IT시스템 구축분야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IFRS(국제회계기준), AML(Anti-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등 금융IT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비롯해 소액결제, 유가증권분야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동안 보험을 중심으로 한 제2금융권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동양시스템즈는 은행권 SI, SM분야와 금융솔루션 분양에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해 온 KT FDS를 인수함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금융IT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동양시스템즈 구한서 대표는 “이번 KTFDS의 인수는 궁극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함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김동기 기자 k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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