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설탕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 계획이 전해지면서 대형 마트 등에서 설탕을 사모으는 '사재기 현상'까지 연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오는 17일부터 설탕값을 8.9% 인상하겠다고 공식발표한 12일 하루 이마트에서는 설탕이 8천9백만 원어치가 팔려 하루 매출이 2천만 원 대였던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날 롯데마트의 설탕 판매량도 한 주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마트 관계자들은 이같은 '설탕 사재기' 현상과 관련 최근 들어 채소값과 기름값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서민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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