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M&A재료 '솔솔', 주가도 '쑥쑥'
LG투자증권, M&A재료 '솔솔', 주가도 '쑥쑥'
  • 임상연
  • 승인 2004.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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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이 대략 1달만에 1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강력한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는 단연 임박한 M&A 재료가 있다.

3일 LG투자증권은 전날보다 300원(+3.02%) 오른 1만2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투자세력이 크게 늘어났다. 원본회수, 이익실현은 물론 단기 투자형태의 주식거래가 늘어난 것. 이에 따라 거래량도 전일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3백497천주 가량이 거래됐다.

LG투자증권은 외국인들이 지난 2월23일부터 7일 연속 순매수해 지분율도 17%에 육박하게 됐다. 주가도 10% 가량 상승했다. LG투자증권이 지난 3분기 LG카드 관련 손실로 6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상승세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임박한 재료에 재빨리 대응하는 외국인들의 전형적인 투자기법이라는 설명이다. 즉 M&A가 임박하면서 외국인들도 시세차익을 노리고 재빨리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형사 한 애널리스트는 LG투자증권에 대한 외국인 매집은 임박한 M&A 재료에 대한 선투자와 같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인수사가 은행 증권 또는 외국계이냐에 따라 주가는 물론 회사도 명암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수사가 은행일 경우 금융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주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인수사가 외국계(은행 제외)나 증권일 경우 구조조정 합병 시너지 불분명 등으로 인해 주가도 갈피를 잡기 힘들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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