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희귀병 보험금 16억 지급 '사상최대'
삼성생명, 희귀병 보험금 16억 지급 '사상최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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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매년 8천만원씩

삼성생명이 희귀병 보험 계약자에게 총 1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화제다.

삼성생명은 2일 희귀병으로 알려진 진균(곰팡이균)성 맥락망막염에 걸려 두 눈을 실명하게 된 종합재해보험 계약자에게 20년간 매년 8천만원씩 총 1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장금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계약자가 휴일재해장해 1급으로 판명된데다 최초 사고 발생일이 휴일로 평일 보험금의 1.5배를 지급된다는 약관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보험금 5억2천만원을 상품 예정이율(7.5%)로 할인,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무릎 골절과 이에 따른 수술 때문에 극히 희귀병으로 알려진 진균성 맥락망막염에 전염됐다는 안과전문의들의 소견에 따라 재해사고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1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는 계약자는 지난 2001년 3월 월보험료 8만9천원의 종합재해보장보험인 직장인플러스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3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납입했으며 보험 만기인 2016년까지 더 이상의 보험료 납입없이 암진단 및 사망시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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