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외환카드 직원 161명 정리해고
외환銀, 외환카드 직원 161명 정리해고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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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끝내 결렬...외환위기이후 금융권 첫 정리해고불명예.

외환위기 이후 첫 금융권 정리해고가 외환카드에서 단행됐다.

외환은행이 27일 외환카드 161명에게 정리해고 통보를 발송, 결국 외환카드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

외환카드문제는 한때 협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듯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날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은 인사고과에서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161명이다.

외환은행은 당초 외환카드 정규직 직원 662명 가운데 54.7%인 360여명을 구조조정하려 했으나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 대상 인원을 전체의 40%인 266명으로 줄였다.
따라서 이날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105명을 제외한 161명을 정리해고한 것인데 이 같은 정리해고 숫자는 지난2001년 대우자동차가 1750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실시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금융회사로서는 초유의 일이다.

외환은행 측은 구조조정 대상인원을 줄이고 희망퇴직자에 대해 향후 재고용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노조 측이 끝내 거부해 불가피하게 정리해고를 단행하게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정규직에 대한 희망퇴직 및 정리해고와는 별도로 지난 18일부터 비정규직 직원 600여명에 대해서도 희망퇴직을 실시, 이가운데 240여명이 퇴직원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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