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부부 60% “빚 갚으려 맞벌이”
비정규직 부부 60% “빚 갚으려 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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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비정규직으로 고용된 부부는 빚을 갚으려고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맞벌이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편과 아내가 모두 비정규직인 부부는 60%가 빚을 갚기 위해 맞벌이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편과 아내가 모두 정규직인 부부는 맞벌이의 목적으로 64%가 경제력 향상을 꼽았고 빚을 갚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맞벌이를 희망하는 기간은 모두 비정규직인 부부는 13년, 한 명만 정규직인 부부는 11년 7개월, 둘 다 정규직인 부부는 10년 4개월로 조사돼 비정규직 부부일수록 더 오래 맞벌이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맞벌이가 가능할 것으로 본 기간은 모두 비정규직인 부부는 5년8개월, 한 명만 정규직인 부부는 7년 5개월, 둘 다 정규직인 부부는 7년 8개월 순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부부일수록 실제 맞벌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이 짧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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