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지속'…주요기관 사이트 '불통'
DDoS '공격 지속'…주요기관 사이트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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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7일 저녁 분산서비스거부, 이른바 D DoS 공격으로 접속 장애가 일어났던 청와대 등 주요 정부 기관과 민간 사이트가 이튿날인 8일 오전 다시 불통되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등 일부 정부기관 사이트와 옥션, 신한은행 등 일부 민간 사이트는 이날 오전 다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일 불통됐던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외교통상부, 농협, 외환은행, 네이버 등도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 이는 D DoS 공격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PC'가 치료되지 않는 한 계속되는데다, D DoS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접속자가 폭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안전문가들은 D DoS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좀비PC가 치료돼야 한다면서, 밤사이 꺼졌던 좀비PC가 켜지면서 다시 D DoS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1만8천대의 좀비PC가 있고, 이번 해킹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과 기업들이 DDoS 공격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자신의 PC가 좀비PC로 악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해 서둘러 악성코드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해커는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의 보안상 취약점을 가진 PC나 바이러스 백신이 설치되지 않은 PC를 좀비PC로 삼게 되는데, 결국 피해 여부를 확인하려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감염 상태를 진단해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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