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녹 슨 에쿠스 팔고 '나몰라라?'
현대車, 녹 슨 에쿠스 팔고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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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1억원이 넘는 국내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녹이 슨 채 판매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내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불행중 다행이다. 만약, 해외에서 발생됐더라면 국가적인 망신살이 뻗칠뻔 했다. 그런데, 제조사인 현대차 측은 출고후 발생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말썽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이달 초 1억400만원에 달하는 에쿠스 460 프레스티지 모델을 구입한 김 모씨는 인수 이틀 후 차량에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자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세차 후 차량 도색 부위 전체에 이물질 침식으로 도장면 '백화현상'이 발생한 것. 또 번호판 부착부위에 녹이 발생하고 스테인레스 몰딩 역시 녹 침식은 물론 광택이 소멸됐다.

김씨는“차량 인수 후 2일 내에 결함발생의 원인이 되는 낙진 발생 지역에 차량을 주차하지 않았다”며 “차량을 인수한 지 불과 2일 만에 심각한 부식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씨는 이 같은 사실을 즉각 해당영업소 측에 알렸지만, 해당 영업소는 출고 후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한편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이에, 만약 '녹슨 차'를 판매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위야 어찌됐건 현대차의 신뢰 및 이미지 훼손은 물론, 미온적인 사후대응과 관련 비판을 면키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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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야할텐데~ 2009-06-24 12:02:49
멍꾸씨!!!! 바다건너서 하듯 이땅에서도 하면 존경 받을텐데....
에구 얼마나 속상할까??? 멍꾸는 이런맘 모를꺼야.......
돈만 벌면 되느거 겠지 ... 몽꾸아저씨 그렇쵸?

외제 좋아~ 2009-06-24 08:58:01
그러길래 1억이나 넘게주고 왜 휸다이를 삽니까..?
차라리 외제를 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