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5172억 흑자, 외환銀 2138억 적자
하나銀 5172억 흑자, 외환銀 2138억 적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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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1천936억원) 증가한 5천172억원을 달성했다. 또 대손충당금적립전 이익은 1조3천910억원, ROA 0.68%, ROE 18.07%, 고정이하여신비율 1.98% 등 대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같은 실적 호전에 대해 하나은행은 구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영업망이 대폭 확대되면서 그동안 고금리로 조달된 예금이 감소한 반면 요구불예금 등 핵심저금리예금이 증가해 조달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경우 전년(1천536억원) 대비 6천755억원 증가한 8천291억원을 적립했다. 신용카드 관련 2천500억원, SK네트웍스 2천300억원, 가계여신 2천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환은행(은행장 로버트 팰런)은 2003년 결산 결과 8천792억원의 업무이익을 시현했으나 외환카드사 관련 지분법평가손 발생과 충당금 적립으로 2천138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사 부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외환카드사측이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발생하는 지분법 평가손 3천220억원과 부실여신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8천430억원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당기순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카드합병에 따른 평가손을 제외할 경우 약 1천100억원의 당기순익 실현이 충분히 가능했다며 이익구조 또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형성해 자금부문이익과 수수료부문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9%, 21.5% 증가하는 건실한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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