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한일생명 인수 결정
국민은행, 한일생명 인수 결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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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으로 사명 변경... 방카슈랑스사업 본격화

국민은행이 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일생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한 후 `KB생명이라는 이름의 자회사로 새 출발시켜 방카슈랑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8월 설립된 한일생명은 2002년 10월 지급여력 부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예금보험공사가 작년 1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자본금은 1천150억원(작년 5월 기준)이며 점포망은 13개, 직원수는 임원 3명을 포함해 8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한일생명을 인수하기로 공식 결정을 내렸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조건에 관해서는 예보측과 세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해 인수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하고 보험업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관련 업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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