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64억 적자…전년比 121억원↑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의 매출과 순익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64억 적자로 전년 185억 적자 대비 121억원 증가해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르고다음을 제외한 모든 회사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교보악사손보는 2008회계연도에 5423억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 대비 4.4% 늘어났다. 당기순익도 87억으로 전년 185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손해율은 75.1%로 전년보다 5.0%포인트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은 26.2%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1.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내려갔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63.1%로 전년 대비 7.2%포인트 감소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원수보험료 실적 3035억을 기록, 전년보다 무려 34.6%나 성장했다. 순익도 27억으로 전년 53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손해율은 75.5%, 사업비율은 27.3%로 전년보다 각각 1.0%포인트·3.1%포인트씩 내려갔다. 자연히 합산비율도 102.8%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급여력비율은 134.7%로 전년보다 10.0%포인트 악화됐다.
더케이손보는 전년보다 14.5% 늘어난 232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순익 역시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손해율은 74.1%로 전년보다 3.0%포인트 하락했지만 사업비율은 21.5%로 2.8%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은 95.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지급여력비율은 180.0%로 전년 대비 16.5%포인트 상승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전년보다 5.2% 줄어든 2439억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했다. 순익도 284억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39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무려 7배로 늘어났다. 손해율·사업비율은 각각 85.3%·37.8%로 전년보다 5.5%포인트·17.3%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123.1%로 전년 대비 무려 22.8%포인트나 올라 적자확대를 견인했다. 지급여력비율은 171.7%로 전년보다 132.3%포인트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