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악재 불구 금융시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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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10선 '터치'..환율 1250원선 이틀째↓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뉴욕증시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장 한때 1410선을 넘어섰고 원ㆍ달러 환율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0포인트(0.24%) 오른 1404.4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 확산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하방 경직성을 다져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억원, 6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1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06%) 오른 5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61%), 한국전력(0.17%), 신한지주(0.47%), LG전자(1.46%)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0.23%), KB금융(-0.54%), SK텔레콤(-0.27%), 현대차(-0.75%), LG디스플레이(-0.16%)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주식시장 호조에 원ㆍ달러 환율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1250원 대로 내려섰다. 9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이 하락한 1252.6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박문광 팀장은 "경기 개선 조짐이 가시화 되고 있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또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러나 지수가 급하게 올라온 만큼 단기적으로 기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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