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新성장동력 확보 지속 추진"
강정원 행장 "新성장동력 확보 지속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진출은 당분간 보류"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해외진출과 함께 녹색성장 관련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뜻을 재확인 했다.

강 행장은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카자흐스탄 BCC 은행에 대해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불안이 진정되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시장은 이미 Saturation(포화)상태로 접어든 만큼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제코가 석자'일 정도로 국내 금융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해외투자를 보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해외투자와는 별도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지난 2월 KB국민은행연구소 산하에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설치하고 각종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강 행장은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과의 불화설과 관련해 "여타 금융사의 회장-행장간 관계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지만, KB의 회장-은행장간 관계설정은 잘 돼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은행권의 고임금 논란과 관련해서는 "임원급들의 임금반납에 이어 일반 직원들의 임금삭감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최근 건전성 관리가 금융권 최대 화두로 등장한 만큼 특히 연체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행장은 전날 배포한 '4월 조회사'를 통해 "연초 연체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영업점의 연체 평가법을 변경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한해 본부와 영업점간 유기적인 협조로 연체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