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 대세속 차별화,우리 은행 특화전략-기업은행
대형화 대세속 차별화,우리 은행 특화전략-기업은행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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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고객 1부 김광현 차장
지난해 소호대출 부문에서만 8조원의 순증가세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올해에도 10조원 대출을목표로 잡았다. 기업은행의 총 대출잔액이 36조원임을 감안하면 8조원이란 순증가는 정말 대단한 실적이다.

#image1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소호시장 사수를 위해 자행의 우수 거래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상점들에 대해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는 우수거래기업 가맹점 신용대출 상품 판매에 주력해 왔다.

기업은행 기업고객 1부 김광현 차장은 “시중은행들이 너나없이 소호대출에 달려들고 있는 것보다 불투명한 경제전망이 더욱 걱정되지만 잠정적으로 10조원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61년 창립이래 개인사업자 즉 소호 대출을 중점적으로 해 온 기업은행은 15만개에 달하는 소상공인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 차장은 “지난해 1월 시판을 시작해 현재 1만 2천개 업체에 2천500억원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Fine 한가족대출’을 판매 시한을 오는 2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16일에는 ‘소호대출’이라는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최근 은행권에 불고 있는 소호대출 붐과 관련 철저한 분석없이 섣불리 달려들면 개인대출보다도 리스크가 더 크다고 경고했다.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재무제표도 없고 담보 없는 신용대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자금수요가 많은 프렌차이즈점 등으로 고객층을 넓혀갈 예정이지만 워낙 리스크가 높은 분야라 업종 분석 및 개별 업체에 대한 사전 분석 등 신중한 접근을 시도중이다.
이는 브랜드당 50여개의 가맹점에만 대출을 해 줘도 약 15만개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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