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행장 최동수)은 인터넷 결제 업체인 에듀빌 및 뱅크타운과 제휴해 휴대폰 자기 결제 서비스인 핸디페이(Handy Pay) 서비스를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품을 판매하는 가맹점이 에듀빌(www.edubill.co.kr) 또는 뱅크타운(www.banktown.com)에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청구할 금액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구매자는 메시지를 수신하고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청구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구매자는 조회 결과에 따라 계좌이체 기능을 선택해 청구기관의 계좌로
자동 입금시킬 수 있다.

기존 모바일뱅킹의 경우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이 청구기관으로 송금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서비스는 구매자가 가맹점에 휴대폰 번호만 알려주면 청구내용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이동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뱅킹 가입 없이도 1백만원 이하의 금액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도 어떻게 결제가 진행되고 있는지 특정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는 알 수 없었던 불편함을 없애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