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지난해 IPO실적 '업계 최고'
미래에셋證 지난해 IPO실적 '업계 최고'
  • 임상연
  • 승인 2004.0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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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금액 수수료 수입등 1위...전체 공모액은 40% 감소

지난해 IPO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고의 수수료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모 흥행(청약 경쟁율)부문에서는 동원증권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공모액과 공모수수료 규모는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기업공개(IPO)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문 IPO컨설팅업체인 S-IPO(www.s-ipo.com)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윈, 토필드, 프롬써어티 등을 공모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이 46억7천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벌어들여 이 부문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2위는 한화증권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지식발전소 등 7개사의 공모를 맡아 39억4천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증권(32억원, 3개사), 교보증권(29억원, 9개사), 대우증권(22억2천만원, 3개사) 등의 순으로 수수료 수입이 많았다.

공모금액도 미래에셋증권이 901억1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798억7천만원),현대(768억1천만원), 교보(486억9천만원), 대우증권(455억2천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공모기업의 평균 청약경쟁율은 지난 10월에 디지털대성(경쟁률 2천908대 1)의 공모를 주관한 동원증권이 1천544대 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공모시장은 SKG 카드채 사태등으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동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공모금액은 5천988억원으로 2002년의 1조469억원에 비해 42.8%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 역시 317억원으로 전년의 492억원보다 35.6%크게 줄었다.

올해에도 공모시장의 위축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 지난달 코스닥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66개사로 2002년의 예심청구 계획서 제출 기업수인 294개에 비해 43.5%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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