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ATMS(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 도입 확대
은행권 ATMS(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 도입 확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화기기 장애 등 중앙에서 통합관리

우리 하나 제일 농협 등 도입 검토

은행들이 올해 ATMS(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ATMS는 자동화기기의 장애·시재·원격 및 지원·종합정보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은행들은 이를 통해 자동화기기 제품에 대한 현금보유량과 거래발생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한 장애처리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은행들은 자동화기기 도입 대수가 증가해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금융IC카드 도입 등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자동화기기에 신규서비스 적용시 1∼2달이 소요되고 일일이 전국의 자동화기기 프로그램을 교체해야 했지만 ATMS를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시재관리 기능 등을 보강하고 자동화기기 관리 능력을 강화해 영업점 업무를 효율화하고 고객 불만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우리 하나은행 농협 등이 ATMS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민, 외환은행은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 구축과 금융IC카드시스템 구축을 위해 웹케시 컨소시엄(청호컴넷, 하이스마텍)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농협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자동화기기 운영과 기존의 장애관리 외에 실시간 시재관리, 원격관리, 복구 기능을 갖추기 위해 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미 지난해 11월 1단계 사업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중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ATMS 등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기 도입 뿐만 아니라 자동화기기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차세대시스템이 오픈되는 9월경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나 제일은행 등도 올해 상반기중 ATMS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콜센터에서 전국 2400여대 ATM의 현금 수표 소요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ATM 종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노틸러스효성의 ATMS ‘ATOM’을 도입, 실시간 시재관리, 원격관리, 기기 이력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웹 기반으로 중앙센터에서 업데이트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FKM과 자체적으로 ATMS를 개발해 실시간 시재관리와 복구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ATMS시장은 웹케시와 노틸러스효성간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웹케시는 2000년 초부터 하나은행(매직뱅크), 교보 대한생명 ATMS를 구축해 경험이 풍부한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ATM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ATOM(ATM Total Operating Management)을 지난해 내놓고 시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의 ATOM은 장애발견에서부터 원격조치, 시재관리, 장애에 대한 사전예측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민은행에 구축이 진행중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