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한 신탁형 리츠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회사형 리츠를 통해 좀더 다양한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시장에 출현할 예정이며, 소액투자자 및 년 10% 안팎의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부동산직접투자보다는 부동산간접투자시장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오늘이라도 바로 투자를 해서 한·두달간의 짧은 운용기간만으로 은행 일년만기 정기 이자율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있는데 바로 리츠주식인 유레스메리츠1호와 코크렙3호가 그러한 상품이다.

통상 리츠주식은 배당결산일에 가까우면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다가, 배당결산일 이후 하락하면서 액면가인 5,000원 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초기에 만들어진 교보메리츠, 코크렙1호, 코크렙2호 등의 리츠상품이 모두 배당결산일이 6월말과 12월말로 되어있어 향후에 만들어진 상품들 역시 배당결산일이 6월말과 12월말로 고정되어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을 간혹 볼 수 있었다. 배당결산일이 중요한 이유는 결산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주주로서 배당금을 지급 받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크렙3호와 유레스메리츠 제1호의 경우 제1기 배당결산일이 각각 올 2월말과 3월말로 기존의 알고있던 리츠주식들과 배당결산일이 달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현 시점이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되어진다.

현재 유레스메리츠 1호의 경우 1월 14일자 종가로 5,010원에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크렙3호의 경우에는 5,100원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어 공모가 5,000원에 가까운 가격에 시장에서 매수 할 수 있으며, 투자상품의 제1기 연환산 예상배당수익률이 8.24%와 6.52%를 제시하고 있어 2개월 또는 3개월의 투자기간으로 좋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결산일 이후 주식의 매매를 통한 자본이득까지 소폭 기대 할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좋은 재테크 투자처로 판단되어진다.

리츠투자시 유의할 점은 리츠주식은 안전하게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투자하기보다는 각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리츠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건물의 공실률 및 어떠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와 장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5년후 청산시점에 리츠회사가 보유한 보유 부동산을 제때 팔지 못했을 경우 처음 부동산을 매각했던 기업에게 건물을 되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풋백옵션(Put Back Option)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